10월 8일 아침브리핑

1. 한중 정상회담, 6자회담에 이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아펙) 정상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졌다.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와 유엔안보리 제재에는 뜻을 같이 했다고 한다. 다만 시 주석은 <대화를 통한 특히 6자회담 개최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으나 박 대통령은 <6자회담 재개 위해 북한의 진정성 있는 조치가 성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하여 6자회담에 대한 입장차를 보였다.

 

2. 조선신보, 북한의 박근혜 실명 비난 이유 분석

 

재일 조선신보가 7일 논평 기사를 통해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을 실명 비난한 이유를 분석했다. 신문은 ▲2차 남북관계발전기본계획에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추진을 삭제해 남북공동선언을 폐기한 것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날조와 내란음모 조작사건으로 실질적 유신독재로 회기한 것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미국을 끌어들여 북한을 군사, 정치외교적으로 고립 압살하려 한 것 ▲기초노령연금 등 대표적 공약을 뒤집은 사기정권 등의 내용을 열거하며 <독재자의 비참한 말로를 보는 것만 같다>고 지적했다.

 

3. 진보당 부정경선 피의자 전원 무죄 선고

 

7일 서울중앙지법은 작년 총선 당시 진보당 비례대표 경선과정에서 대리투표를 한 혐의로 기소된 45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대해 이정희 진보당 대표는 <부정·비리 정당으로 낙인찍으려던 수구 집권 세력의 시도가 허위로 밝혀졌다>며 <우리에게 씌워진 왜곡된 공격을 힘을 모아 헤쳐나가겠다>고 밝혔다.

 

4. 10월 재보선 후보 확정

 

10월 재보선 후보들이 사실상 확정됐다. 경기 화성갑의 경우 새누리당은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 민주당은 오일용 화성갑 지역위원장, 진보당은 홍성규 대변인이 출마한다. 경북 포항남·울릉 지역의 경우 새누리당은 박명재 전 행자부장관, 민주당은 허대만 포항남·울릉 지역위원장, 진보당은 박신용 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이 출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