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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결은 진보역량 강화를 위한 필수 과제

불철주야

by 붉은_달 2011. 5. 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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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결은 그 집단의 힘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다. 아무리 사람이 많이 모여도 단결력이 떨어지면 오합지졸이 되지만 적은 수의 사람이 모여도 단결만 잘 되면 큰 힘을 발휘한다...


단결은 진보역량 강화를 위한 필수 과제 


동북아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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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대통합당 건설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 등은 지난 5월 6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진보정치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진보진영 대표자 4차 연석회의’를 갖고 합의문을 발표하였다. 참가자들은 9월까지 새로운 진보정당을 건설한다는데 합의하고 5월 말까지 대북문제, 2012년 선거 기본방침, 패권주의 문제 등 쟁점에 대한 합의를 거쳐 최종 합의문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또 진보신당과 사회당,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사이의 일대일 협상도 진행하여 세부적인 이견도 좁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1일 진보신당 노회찬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추진위원장과 사회당 금민 진보혁신정당 추진위원장 및 양당 추진위원들이 국회에서 협의를 진행했고, 12일에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전 대표와 진보신당 노회찬 상임고문이 국회도서관에서 협의를 진행했다.


한편 지난 4월 23일 민주노동당 도봉구위원회와 진보신당 도봉구 당원협의회가 전국 최초로 통합출범식을 갖고 기층의 진보대통합당 건설 의지를 과시하여 많은 관심을 끌었다.



진보대통합당 건설은 진보정치 발전을 위한 필수 과제다. 지금까지 진보 성향의 정당이 갈라져 있다 보니 진보를 지향하는 대중들도 혼란과 실망을 느끼고 있었다. 또 진보적 대중단체들도 구성원들끼리 서로 지지하는 정당이 달라 분란이 일어나고 있었다. 이처럼 진보정당의 분열은 진보운동 전반의 분열을 야기하는 심각한 문제였다. 최근 진보대통합당 건설이 가시화되면서 이를 극복하고 진보운동의 부흥기를 열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기에 단결은 생존의 문제였다. 인류 역사가 지금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단결하여 자연과의 싸움을 이길 수 있었고, 사회도 더 많은 사람들이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 끊임없이 개선해왔다. 한 마디로 단결은 인류의 생존 방식이라 할 수 있다.


단결은 그 집단의 힘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다. 아무리 사람이 많이 모여도 단결력이 떨어지면 오합지졸이 되지만 적은 수의 사람이 모여도 단결만 잘 되면 큰 힘을 발휘한다. 백제의 계백장군이 고작 5000명의 병사를 데리고 황산벌에서 5만 명의 신라 병사와 맞붙어 끈질기게 대항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단결의 힘이었다. 이처럼 단결의 힘이 무궁무진하기에 마르크스는 ‘공산당선언’의 마지막을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는 문구로 장식하였다.


특히 진보운동의 단결은 매우 중요하다. 진보운동은 외세를 등에 업고 기득권을 가진 지배세력에 대항하는 운동이기에 공권력과 자본, 언론 등 모든 면에서 열세인 조건에서 진행해야 한다. 한 가지 우세인 점은 사람 수가 훨씬 많다는 점이다. 따라서 진보운동이 우세한 부분을 최대한 살려야 승리할 수 있으며 그 비결은 바로 단결이다.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제각기 흩어져 있으면 큰 힘을 낼 수 없는 것은 불문가지 사실이다.


지난 역사를 놓고 보아도 진보운동이 단결하면 항상 큰 힘을 발휘하였다. 80년대 중반 전대협을 결성하면서 학생운동이 비약적으로 성장, 한국현대사를 뒤흔들 수 있었던 것은 기존의 써클운동에서 벗어나 사상과 노선의 차이를 극복하고 단결을 실현했기 때문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최근 1, 2년 사이에 있었던 각종 선거에서 보여준 야권연대도 단결의 힘을 잘 보여준다. 반MB 세력이 단결하면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 선거에서 승리했지만, 자기 당의 이익을 앞세우는 모습을 보이면 여지없이 선거에서 패배하는 모습을 보면 단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단결의 힘을 잘 알기에 사회 진보를 바라지 않는 세력들은 진보세력의 단결을 방해해왔다. 사실 우리나라가 분단된 것도 민족의 단결을 가로막으려는 외세의 수작이었다. 90년대 학생운동을 분열시키기 위해 공안기관이 무수한 프락치 공작을 한 것도 널리 공개된 사실이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갈등도 일심회 사건이라는 공안사건이 하나의 발단이 되었다. 따라서 진보세력은 단결을 방해하는 온갖 공작에 주의를 기울여 휘말리지 말아야 한다.


4.27 재보궐선거 이후 정부여당과 자유선진당 등 수구정치세력들은 심각한 혼란과 좌절에 빠졌다. 이럴 때 진보정치세력이 단결과 통합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민들의 신뢰를 받으며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2012년 승리를 위해 한 걸음씩 힘차게 내딛자. (201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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