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 아침브리핑

1. 최윤희 합참의장, 북한 상당한 핵능력 인정

 

최윤희 합참의장은 22일 취임 후 첫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기보다는 상당한 핵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북한 무장 경비함과 어선 단속선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10월에만 9회 침범>했다면서 <우리 군은 NLL을 해상의 실질적 경계선으로 보고 침범을 일절 용납하지 않고 있다>며 앞뒤가 안 맞는 말들을 계속했다. 또 북한을 <군인 입장에선 북괴라고 표현하는 게 맞는다고 본다>며 <(앞으로 군인들에게) 필요한 경우 그렇게 표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 미국에서 12살 중학생이 교사 총기 살해

 

2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의 한 중학교에서 12살 재학생이 총으로 교사를 살해하고 2명에게 중상을 입힌 후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은 지난 9월에만 워싱턴DC에서 13명이 사망한 총기난사 사건, 시카고의 한 공원에서 13명이 부상당한 총기난사 사건, 뉴욕주 롱아일랜드에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총기 난사 사건은 2008년 이후 3배나 늘었는데 미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3. 자주민보 폐간 위기

 

인터넷 언론 <자주민보>가 폐간될 위기에 몰렸다. 새누리당과 보수언론, 단체들이 자주민보 폐간을 주장한 가운데 서울시가 자주민보 폐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청문회를 28일 열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자주민보 기자들 다수가 국가보안법으로 탄압을 받아왔는데 이번에는 아예 폐간을 추진하고 있다. 진보당 해산 추진과 더불어 언론사 폐간까지 추진하고 있는 정부여당의 모습은 유신독재 부활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