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아침브리핑

1. 청계산 무인기 소동

14일 서울 근교 청계산에서 무인기를 발견했다는 등산객의 신고를 받고 군부대가 출동했으나 부서진 문짝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단순한 확인작업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합참 관계자가 정식 브리핑을 통해 ≪무인기로 추정되는 비행체를 발견≫했다고 밝혀 군이 세월호 정국을 덮기 위해 오보를 유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2. 해병대 서북도서 포사격훈련 실시

13일 해병대가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K-9 자주포와 해안포, 박격포 등을 동원해 1시간 반 가량 사격훈련을 했다.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에 K-9 자주포가 동원된 것은 올해 1월 훈련 이후 처음이다. 세월호 참사와 다가오는 지방선거 속에서 북한을 자극하는 발언과 군사훈련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 전국 MBC기자회 사죄 성명

13일 전국 MBC기자회가 성명을 통해 MBC의 왜곡보도를 사죄했다. 성명에는 참사 초기 ＜전원 구조＞ 보도가 사실이 아닐 수 있음을 알면서 고의로 낸 오보라는 지적과 함께 보도국 수뇌부 전체에 심각한 오류와 결함이 있다는 주장이 실렸다. 또한 MBC가 언론 본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비관적 전망도 하였다. 

4. 삼성전자, 백혈병 첫 사과

삼성전자가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근무하다 백혈병 등 산업재해로 의심되는 질환으로 투병 중이거나 사망한 당사자와 가족에게 사과하고 합당한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기흥반도체공장에서 일하던 황유미씨가 2007년 급성 백혈병으로 사망한 지 7년 만에 처음 공식 입장이 나온 셈이다. 최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자 이재용 체제 출범을 대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 출처 : 동북아의 문 [ http://namoon.tistory.com/9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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