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아침브리핑

1. 남재준, 김장수 해임

22일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 남재준 국정원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차기 총리에 안대희 전 대법관을 내정했다. 김기춘 비서실장은 유임됐다. 

안대희는 검사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들을 구속하고 한나라당 불법 대선자금을 파헤쳐 팬클럽이 생길 정도로 인기를 끈 인물이다. 2012년 박근혜 대선 캠프에서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맡았으나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영입 문제로 박 대통령과 갈등, 정권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박근혜 측근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여전히 검사 출신 인사를 고집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후임 국정원장에 이병기 주일대사, 황교안 법무부장관이 거론되고 있으며, 국가안보실장 후임에는 긴관진 국방부장관, 김재창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거론되고 있어 회전문인사가 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2. 서해에서 남북 포사격

22일 합참은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에 있던 남측 초계함정을 향해 2발의 포를 쐈으며 이에 5발의 대응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함정에 피해는 없었다. 21일 북한은 한국군이 정상적인 경계근무를 하던 북한 경비정에 무작정 총포사격을 가했다며 서해 열점수역에 있는 함정들을 조준타격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3. 세월호 참사 대책회의 결성

22일 618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를 결성, ▲실종자 신속구조와 희생자 추모, 피해자에 대한 지속적 대책 마련 등 사고 피해자 및 가족들의 요청을 기본으로 ▲세월호 침몰과 구조 실패 등에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박근혜 정권의 부실대응에 대한 책임 추궁과 함께 ▲안전한 사회를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또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촛불행진을 진행하고 세월호 가족대책위가 진행하는 서명운동도 함께하기로 했다. 

4. 태국 쿠데타 발발

22일 프라윳 찬 오차 태국 육군참모총장은 쿠데타에 성공했다고 선언했다. 군부가 계엄령을 선언한 지 이틀 만이며 2006년 쿠데타 이후 8년 만이다. 태국은 탁신 전 총리를 둘러싼 지지파와 반대파의 대규모 시위로 정국불안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 출처 : 동북아의 문 [ http://namoon.tistory.com/9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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