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아침브리핑

1. 한미일 3국 정상회담 열려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열려 대북정책 공조 문제를 논의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삼각동맹의 중요성과 한·일 양국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는 한일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에 미사일방어(MD)체계를 도입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아베 일본 총리와 마주한 박근혜는 한일 과거사 문제 등 양국 갈등 사안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2. 북, 탄도미사일 2발 발사

북한이 26일 새벽 평양 북방에서 동해 쪽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650km를 비행했으며 노동미사일로 보인다. 노동미사일은 5년 만에 발사됐다. 전날 미국은 북한의 로켓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은 아니라고 밝혔는데 탄도미사일에 대해서도 같은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모인다. 

3. 박근혜, 북핵폐기 강조

25일(현지시간) 발간된 독일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에 지난 20일 박근혜 인터뷰가 실렸다. 인터뷰에서 박근혜는 ≪핵무력과 경제발전이라는 소위 병진노선은 결국 북한체제의 안정성이나 북한 체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 생각한다≫며 ≪국제사회가 같이 한목소리로 힘을 합해서 북한이 변하지 않으면 안 되도록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남북정상회담도 필요하다면 할 수 있다≫면서 ≪북한의 핵무기는 저에게 대화주제의 우선순위 중에서 가장 상위에 있다≫고 밝혔다. 

4. 합참의장, 대북 전승 결의 강조

최윤희 합참의장이 25일 천안함 사건 4주기를 맞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도발하면 단호하고도 가차없이 응징할 것≫이라며 ≪천안함 피격 4주기가 더는 추모의 장이 아닌, 전의를 고양하고 전승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

5. 핵안보정상회의 폐막, 헤이그 코뮈니케 채택

3차 핵안보정상회의가 25일 ＜헤이그 코뮈니케＞를 채택하고 폐막했다. 헤이그 코뮈니케에는 핵물질이 테러에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핵심적 핵안보 과제와 분야별 실천조치가 담겼다. 그러나 핵안보의 최대 위협이 되는 미국과 러시아의 핵무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못했다. 

6. 오바마, 러시아는 최대 위협 아니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5일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는 인접국(우크라이나)을 위협하는 지역 강국에 불과하다≫며 ≪러시아가 미국에 최대 위협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13일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이 미국을 위협하는 두 개의 헤비급 국가로 러시아와 중국을 꼽은 것과 상반된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위신이 크게 추락하자 체면치레하느라 고생이 많다. 한편 러시아는 크림과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병력을 증강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 대해 자치권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나토는 우크라이나가 비록 회원국은 아니지만 군사적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7. 미, 호주에 해병 추가 파견

미해병대는 오스트레일리아 다빈에 있는 미군 기지에 1150명의 해병을 추가로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다빈에는 현재 200명이 주둔 중이며 추가 병력은 4월 초에 도착한다. 또 중수송헬리콥터 CH-53E 4대도 파견된다. 미군은 2017년까지 오스트레일리아에 2500명의 해병을 더 파견할 계획이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군사력을 집중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 출처 : 동북아의 문 [ http://namoon.tistory.com/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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