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아침브리핑

1.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 예상

국회는 오늘(4일) 이석기 진보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처리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진보당의 반발에 대비해 3일 저녁부터 경찰 병력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처리 시한은 5일 오후까지다. 새누리당은 소속 의원들에게 비상대기령을 내린 상태며 민주당은 오전 11시 의원총회에서 최종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한편 언론은 이석기 의원 의정활동을 북한과 연계시키고, 금강산 관광마저 잠입탈출로 묘사하는 등 북한을 끌어들이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또한 김재연, 김미희 의원까지 관련있는 것처럼 부풀리고 나아가 민주당 문재인 의원에게까지 불똥을 튀기는 등 이번 사건을 야권 전체를 공격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2. 데니스 로드먼 방북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방북을 거부한 북한에 3일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데니스 로드먼 일행이 도착했다. 로드먼은 김정은 제1위원장을 <친구>로 지칭하며 좋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방북했다고 밝혔다. 로드먼의 방북은 선의를 가진 사람은 언제든 방문할 수 있다는 북한의 입장을 보여준다. 즉, 미국 정부가 대북적대정책을 철회해야 당국자 방북도 가능하고 북미 대화도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확인시켜준 것이다. 미국 정부가 연이어 뒤통수를 맞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