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아침브리핑

1. 검찰, 이석기 의원 구속영장 청구

30일 수원지검 공안부는 이석기 진보당 의원에 대해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같은 혐의로 28일 체포된 세 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역 국회의원을 구속할 때는 국회의원 과반 참석에 과반 찬성이 있어야 한다. 

한편 29일 진보당은 최고위원회-의원단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전 당 조직을 투쟁본부로 전환하며 오는 31일 토요일 국정원 앞에서 규탄집회를 열기로 했다. 또한 <해체되는 것은 진보당이 아니라 국가정보원>이라며 국정원과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이 의원은 <국기문란사건의 주범인 국정원이 진보민주 세력에 대해 유사이래 있어본 적이 없는 엄청난 탄압을 전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진보당과 한국진보연대,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 등은 29일 <국정원 내란음모 조작과 공안탄압 규탄 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2. 탈북자 비밀조직 인터넷 종북몰이

29일 뉴스타파는 탈북자조직인 NK지식인연대가 국정원 심리전단과 같은 정치개입 활동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전야>라는 비밀조직을 구성하여 이명박 정부를 홍보하고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사람을 종북으로 매도하는 글들을 인터넷에 게시하고 1인당 월 2000만 원 가량의 돈을 받았다. <전야>의 조직 규모는 100명이 넘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