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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의 신념과 의지로 진보의 새 시대를 더욱 힘차게 열어 나가자

토론게시판

by 붉은_달 2012. 8. 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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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보주의자는 민중중심주의자이다


진보란 무엇일까?


여러 가지로 정의할 수 있겠지만 간단히 말하면 진보란 민중이 사회와 역사의 주인이 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민중의 지위와 역할이 높아지고 민중의 이해와 요구가 실현되는 과정이 곧 진보라 할 수 있다.


인류의 역사는 언제나 민중의, 민중에 의한, 민중을 위한 방향으로 전진해 왔다.


오늘날 민중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은 과거와 비할 바 없이 높아졌다. 민중의 처지가 소, 돼지와 다를 바 없었던 야만적 계급사회는 어느덧 먼 옛날의 일이 되었다. 물론 아직도 민중의 이해와 요구가 전면적으로 실현된 것은 아니다. 여전히 민중은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소외되어 있으며 정치적 억압과 경제적 착취에 시달리고 있다. 민중이 주인 되는 새로운 사회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민중의 지위와 역할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그것은 역사발전의 필연적 경향이다. 이제 보수정객들과 자본가들조차, 비록 선거 때 뿐 일지라도, 민중 앞에 허리를 굽히고 악수를 청하며 민중의 눈치를 본다. 그만큼 민중의 힘이 커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시대를 흔히 “국민주권시대”라고 한다. 국민주권시대란 민중이 정치발전의 주인, 사회발전의 주인으로 전면에 등장한 새로운 시대라고 할 수 있다. 국민주권시대는 민중이 정치발전의 주도권을 쥐고 자신의 요구에 맞게 사회를 전면적으로 개조해 나가기 시작한 민중 주도의 새 시대이다.


따라서 국민주권시대는 한편으로 진보의 시대라고 할 수도 있다. 민중의 지위와 역할이 높아지는 것이 곧 진보이고 민중의 주도력이 높아지는 만큼 진보운동도 성장, 발전하기 때문이다.


진보를 민중의 지위와 역할이 높아지는 과정으로 정의한다면 진보주의자는 민중을 위해 투쟁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민중을 위한 투쟁의 과정에서 사회역사의 진보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진보주의자는 민중을 모든 것의 주인으로 내세우고 민중에 의거해 사회를 전진시키며 민중의 이해와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투쟁하는 사람이다. 오직 민중을 위해 봉사하고 민중을 위해 헌신하며 민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송두리째 바치는 사람이 바로 진보주의자다. 그래서 참다운 진보주의자는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모든 개인의 욕망을 버리고 오직 민중을 위한 일에서 삶의 의미와 보람을 찾는다. 진보주의자는 아무런 대가도, 보상도 없이 오직 민중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인생의 가장 큰 행복으로 여긴다. 그래서 진보주의자는 다른 말로 민중중심주의자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마도 이 같은 진보의 정의에 전혀 공감하지 않는 진보주의자는 거의 없을 것이다. 다소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민중을 위한 일이 곧 진보이고 민중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 진보주의자라는 문제인식에는 대체로 동의할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다소 거리가 있다. 물론 대부분의 진보인사들은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명예도, 이름도 없이 진보의 일선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의 진보운동은 이러한 참다운 진보주의자들의 피땀어린 노력에 의해 이제 새로운 발전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민중의 이익과 역사의 대의보다 개인의 욕망이나 자기 세력의 이익을 앞세우는 부정적 현상도 여전히 적지 않다. 아직도 일부 사람들은 민중의 이익보다 자기의 욕망을 앞세우고 자기 세력의 요구를 전체의 요구보다 우선시 한다. 그리고 개인의 욕망과 자기 세력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치경쟁, 내부투쟁에 몰두한다. 특히 진보운동이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서면서 이러한 부정적 현상은 더 심각하게 표출되고 있다. 


민중은 아랑곳없이 개인의 욕망을 추구하거나 자기세력의 이익을 위해 전체의 이익을 희생시키는 것은 결코 진보주의자의 태도가 아니다. 참다운 진보주의자는 아무런 대가도, 보상도 없이 오직 민중을 위해 헌신, 봉사하며 개인과 자기세력의 이익보다 전체의 이익을 언제나 앞세운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진보주의자는 개인의 요구, 자파의 이익을 앞세우는 것을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


물론 개인주의 사회에서 이러한 부정적인 현상이 일순간에 극복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진보주의자는 끊임없이 자신과 투쟁하며 개인주의적 욕망, 자기본위적인 태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 한다. 또한 조직적으로도 이러한 부정적인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강하게 투쟁해야 한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면 살 수 없듯이 민중을 떠난 진보세력은 존재할 수 없다. 진보세력이 민중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민중관을 옳게 확립해야 한다. 또한 진심으로 민중을 위해 헌신하고 또 헌신해야 한다. 오직 민중 속에 진보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동력이 있기 때문이다.


2. 진보운동은 동지를 얻는 일로부터 시작해 동지애로 전진한다


민중이 없으면 진보는 없고 동지가 없으면 진보운동은 없다. 진보운동은 동지를 얻는 일로부터 시작해서 동지애로 전진한다. 동지가 없으면 진보운동도 없고 동지애가 없으면 동지를 얻을 수 없다. 때문에 진보주의자는 숭고한 민중관과 뜨거운 동지애를 가져야 한다. 동지에 대한 사랑과 애정 없이 진보운동은 단 한 걸음도 전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진보주의자는 동지를 자신보다 더 아끼고 사랑하며 동지를 위해서 목숨도 바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동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만이 참된 동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동지를 아낄 줄 모르는 사람은 결코 참다운 진보주의자라고 말할 수 없다.


세상에 결함이 없는 사람은 없다. 진보주의자라고 모두 완벽한 존재는 아니다. 누구에게나 결함이 있고 부족점이 있기 마련이다. 문제는 결함이 아니라 결함을 대하는 태도이다. 진보주의자는 결코 동지의 결함을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하지 않는다. 동지의 결함을 사랑으로 감싸고 애정 어린 비판과 충고를 통해 부족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진보주의자의 동지관이다.


동지의 결함을 적대시하면서 극단적인 비난을 퍼붓고 공격하는 것은 올바른 진보주의자의 태도가 아니다. 특히 어떤 이유로도 동지의 결함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보수세력들도 제 편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정치적 도의를 지킨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자신과 의견이 좀 다르고 입장의 차이가 있다고 해서 동지들을 배척하거나 극단적인 경우에는 동지의 정치적 생명까지 끊어 놓으려고 한다. 어떤 이들은 자기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동지들에게 독설과 막말, 욕설을 예사로 쏟아놓고 있지도 않은 사실까지 꾸며내 동지를 매도하기도 한다. 심지어 보수세력과 합세해 동지를 궁지로 모는 놀라운 광경까지 연출되기도 한다.


이러한 비정한 진보운동, 동지를 적대시하는 진보세력은 천년, 만년이 가도 결코 성공할 수 없다. 결국 동지도 떠나고, 민심도 잃고, 진보운동도 말아먹게 된다.


동지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이 눈치 저 눈치 보며 외면하는 것도 올바른 진보주의자의 태도라고 할 수 없다.


사람의 가치는 어려울 때 검증된다는 말이 있다.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뜨거워지는 것이 진정한 동지애이다. 동지는 좋을 때만 함께 가는 사람이 아니다.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어깨 겯고 한 길 가는 것이 동지다. 다소 과오가 있다고 해서 대세와 여론에 떠밀려 동지를 외면한다면 그것은 참다운 동지애라고 할 수 없다. 동지가 과오를 저질렀을 때 더 뜨겁게 타오르는 것이 진정한 동지애이다.


또한 동지를 배려할 줄 모르고 동지의 의견을 무시하며 자신의 입장만을 관철시키려는 독단적 태도도 반드시 극복되어야 한다.


민주주의는 다수의 지배가 아니다. 소수는 다수를 인정하고 다수는 소수를 존중하는 것이 참다운 민주주의다. 소수는 자신의 견해와 다른 점이 있더라도 일단 민주적 절차에 따라 결정된 문제에 대해서는 허심하게 따라야 한다. 다수는 절차의 정당성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고 의견을 모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동지라고 언제나 의견이 같을 수는 없다. 때론 동지들 사이에서도 심각한 의견충돌이 발생하기도 한다.


의견이 다르다고 동지의 의견을 무시하고 자신의 의견을 완력으로만 관철시키려 한다면 동지들 사이에는 불신과 반목만 쌓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런 조직은 모래 위에 쌓은 성벽보다 더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 비가 오면 모래성이 무너지듯 시련이 닥쳐오면 결국에는 와해되고 만다.


진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진보세력이 단결해야 한다. 진보세력의 단결은 동지애를 통해 완성된다. 그래서 동지애가 없는 진보운동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진보운동이 더 높은 단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진보세력이 뜨거운 동지애로 똘똘 뭉쳐야 한다. 동지를 아끼고 사랑하며 서로 믿고 도와주는 동지적 단결의 기풍을 세워야 한다.


동지를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은 민중도 사랑할 수 없고 동지를 얻지 못하는 사람은 민심도 얻을 수 없다.


3. 진보의 앞에는 원래 길이 없다


진보의 길은 고속도로가 아니다. 비포장도로도 아니다. 진보의 앞에는 길이 없다. 진보의 길은 전인미답의 길이기 때문이다. 길은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만드는 것이 바로 진보운동이다. 비유하자면 진보운동은 밀림을 헤치면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진보의 앞길에는 온갖 예상치 못한 장애물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진보의 길은 고난의 길이며 진보운동은 언제나 시련과 난관의 연속이다.


진보운동은 언제나 낡은 것과의 투쟁을 동반한다.

새 것, 즉 진보의 승리는 필연적이지만 낡은 것의 저항은 집요하다. 역사를 돌이켜 보면 순순히 권좌에서 물러난 통치자가 없고 스스로 권력을 내려놓은 지배계급도 없다. 그리고 새 것의 승리가 가까워 올수록 낡은 것의 저항은 더욱 거세지기 마련이다.


최근 진보진영에 대한 탄압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종북마녀사냥의 칼끝은 통합진보당을 날카롭게 겨냥하고 있다.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그리고 진보세력의 힘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정권의 탄압과 보수세력의 공세는 더욱 집요해 질 것이다. 더 악랄하고 교활한 방법으로 진보진영을 교란하고 야권연대를 흔들며 진보주의자들을 탄압할 것이다.


진보의 길을 포기하고 백기투항하지 않는 한 이러한 보수세력의 탄압과 공세를 피할 길은 없다. 한 걸음 물러서면 열 걸음, 백 걸음 물러서게 되고 결국엔 진보의 길을 이탈하게 된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말이다. 탄압에는 투쟁으로 맞서고 공세에는 반격으로 화답하는 것이 진보의 길을 걷는 유일한 방법이다. 진보의 가치와 원칙을 저버리고 우회로나 타협책을 찾으려는 것은 결국 보수세력에게 굴복하는 것이며 낡은 것과의 투쟁에서 패배하는 것이다.


진보세력은 자기 위업의 정당성을 굳게 믿고 민중의 힘에 의거하여 모든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진보의 가치와 원칙을 양보하지 말아야 하며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오직 정도만을 걸어야 한다. 진보의 가치와 원칙을 흔드는 그 어떤 시도도 결코 용납하지 말아야 하며 굳은 신념과 의지로 맞받아 나가야 한다.


지금 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 진보진영에 유리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세계 자본주의체제는 급속히 약화되고 있으며 새로운 정치, 새로운 사회에 대한 민중의 열망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명박 정권과 보수세력에 대한 국민의 반감은 이미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진보정치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그 어느 때 보다 높다.


바야흐로 국민주권의 시대, 진보의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시대, 새로운 사회는 저절로 오지 않는다. 새것은 투쟁을 통해서만 낡은 것을 극복한다. 오늘의 시련은 오직 투쟁으로써만 극복될 수 있다. 대담하게 더 대담하게, 투쟁하고 또 투쟁하자! 필승의 신념과 의지로 진보의 새 시대를 더욱 힘차게 개척해 나가자!<끝>


2012년 7월 30일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 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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