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아침브리핑

1. 남측위, 6.15공동행사 개성 제안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6.15북측위)가 22일 6.15민족공동행사 개최를 제의한 데 대해 6.15남측위가 이 행사를 개성에서 개최하자고 호응했다. 개성공단 문제 해결에 기여하자는 의미다. 

한편 통일부는 <불필요한 논란>을 우려하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북일 대화에 이어 중국에 특사를 파견하면서 동시에 6.15공동행사를 제안한 북한의 행보는 미국과 박근혜 정권을 외교적으로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2. 박근혜 대통령, 북한 지도부 실명 비판

박근혜 대통령이 김정은 제1위원장에 대해 처음으로 실명을 거론하며 비판했다. 23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C) 소장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그런 도박>을 했고 경제발전-핵무력 병진노선도 <새로운 도박>이라고 비난했다. 

3. 창조경제의 실체는 군비증강?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육군항공학교에서 열린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전력화 기념행사에서 <방위산업이 창조경제의 핵심 동력>이라고 말해 그간 실체가 불분명해 논란이 됐던 <창조경제>의 정체가 군비증강임을 암시했다. 

4. 안철수 싱크탱크 출범

안철수 의원이 22일 사단법인 <정책네트워크 내일> 출범을 선언했다. 이사장에는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소장에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나섰다. 

최장집 교수는 정당정치를 중시여겨왔으며 제3정당 필요성을 강조해온 만큼 <안철수 신당> 창당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 교수가 손학규 전 대표의 후원회장이자 손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의 고문도 맡고 있어 안철수-손학규 연대 가능성도 예상된다. 

안 의원의 싱크탱크 출범에 대해 새누리당은 <찻잔 속의 태풍>으로 애써 무시하는 분위기, 민주당은 축하하면서도 경계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