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아침브리핑

1. 박근혜 천주교 비난

 

25일 박근혜는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합리적인 결론에 승복하는 것이 민주주의〉, 〈국민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분열을 야기하는 일들을 용납하거나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발언을 늘어놓았다. 이는 지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시국 미사를 겨냥한 것으로 대선부정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안보 문제를 부각하는 것이다.

 

2. 미국, 대북제재 추가 시사

 

25일 글린 데이비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일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없을 경우 압력을 강화한다고 밝혀 추가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북한이 핵포기를 확약하고 구체적 행동에 옮겨야 6자회담을 재개할 수 있으며,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에 대해서도 이란과 북한은 다른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3. 한미연합사단 창설 계획 공개

 

25일 커티스 스카파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미연합사단 창설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강 이북 최전방에 미군이 잔류할 필요가 있다면서 평택 이전 후에도 경기 북부 지역에 일부 미군 병력을 남길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한미연합사단은 미 2사단과 한국 육군이 참여하는 부대로 추진 계획이 공식 확인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경기도 동두천 등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4. 내란음모 조작사건 증인, 재판 기간 국정원과 접촉

 

내란음모 조작사건의 핵심 증인인 국정원 프락치가 재판 기간에 국정원 수사관과 만나고 통화도 했다고 밝혔다. 애초에 재판부가 진술의 신빙성 확보를 위해 증인과 국정원 수사관이 접촉하지 말 것을 요청했는데 이를 묵살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