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왜 5·18을 인정하지 않는가
오는 18일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33주년이 되는 날이다. 사람들에게 민중항쟁으로, 또 학살로 기억되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쿠데타를 일으킨 신군부 세력의 퇴진과 계엄령 철폐를 요구하며 공수부대와 맞서 싸운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의 긍지 높은 역사다. 정부는 1997년 5월 18일을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로 제정했으며, 2011년에는 5·18 관련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5·18에 대한 폄하와 왜곡이 도를 넘고 있다. 보수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는 당시 학살된 시신 사진을 싣고 모욕하는 반인륜적인 게시물들이 줄을 잇고 있으며, 한 종편 방송은 5·18을 북한 특수부대가 개입한 무장폭동이라며 왜곡 보도하였다. 또 정부까지 나서서 5·18을 상징하는 ..
불철주야
2013. 5. 17.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