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은 미군의 종이폭탄인가
대북전단살포를 두고 박근혜 정부의 행보가 혼란스럽다. 대통령은 열심히 대화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정작 대화의 전제조건이나 마찬가지인 대북전단살포에 대해서는 거의 통제를 하지 않고 있다. 대화를 하고 싶은 것인지, 하기 싫은 것인지 알 수 없을 정도다. 박근혜 정부는 왜 대북전단살포 단체들에게 전전긍긍하는 것일까? 단지 지지세력의 이탈이 두려워서일까? 아니면 다른 사정이 있어서일까? 물론 박근혜 정부는 대북전단살포를 가로막으면 북한의 요구를 순순히 들어주는 꼴이 되며, 향후 남북대화 과정에서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앞에서는 대화할 것처럼 하면서, 뒤로는 대북전단살포를 보장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러다 정말 남북대화가 무산돼도 박근혜 대통령은 대화 의지를 충분히 밝혔다, ..
불철주야
2014. 10. 31.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