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의 대상에서 사람이 사는 곳으로
백남주 우리사회연구소 상임연구원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 안정적인 주거는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재 한국사회 현실은 안정적인 주거와는 거리가 멀다. 국민의 절반가량은 2년마다 어디에서 살아야 할지, 같은 곳에서 계속 거주하려면 얼마나 돈이 더 필요한지를 가지고 머리를 싸매야 한다. 집을 가진 사람이라고 해서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집이 주거의 목적보다는 대표적인 재산 증식의 수단으로 인식되어 오면서 사람들은 집값이 오를지 떨어질지(오른다면 얼마나 더 오를지) 노심초사해야 한다. 게다가 한국사회에서 집은 사회적 지위를 드러내주는 것이다 보니 좀 도 좋은 지역의 좋은 집을 얻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내몰려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집을 가진 사람과 못 가진 사람, 집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도 지방-수도권-강..
토론게시판
2012. 4. 7.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