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패권붕괴를 부르는 미국 신용등급 하락
“시장 ‘패닉’”, “서울 쇼크”, “글로벌 증시 블랙먼데이”...... 2011년 8월 9일 화요일 아침 신문 1면 머리기사의 제목들이다.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일이 벌어졌다.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지난 주말 최고등급에서 한 단계 떨어졌기 때문이다. 역사상 최초의 일인 만큼 세계경제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관심도 그만큼 뜨겁다. 미국 국가 신용등급 ‘AAA' → ‘AA+’로 강등 국가의 신용등급이 떨어졌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개인의 신용등급이 낮으면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이자를 많이 내거나 담보를 더 많이 제공해야 한다. 운이 나쁘면 돈을 빌리지 못할 수도 있다. 국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국가 신용등급이 높으면 정부가 빚을 낼 때, 즉 채권을 발행할 때 이자가 낮고 돈도 쉽게 빌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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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8. 24.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