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팍뚜라 해체와 그 이후
한호석 (통일학연구소 소장) 2011년 04월 11일 (월) 그 책에서 ‘비밀’이 풀렸다 통일학 연구가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책이 얼마 전 평양에서 출판되었다. 이제까지 북측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중요한 정보들이 그 책에 담겨있다. 우선 두 가지를 지적할 필요가 있다. 첫째, 책의 집필방식과 출판형식이 파격적이다. 지금까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혁명영도(남측에서 쓰이는 용어는 국정운영)를 수록한 북측의 모든 문헌들에는 그가 당과 국가의 고위간부들에게 한 공식 발언만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새로 나온 책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현지지도 현장에서 여러 사람들과 나눈 담화가 대화체로 수록되었다. 대화체로 쓰인 담화에서는 친근감과 생동감이 느껴진다. 북측의 혁명영도 문헌발간사에서 처음 있는, 집필방식의 참신한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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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14.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