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멸하는 한국 농촌, 소는 누가 키우나? 1
- 한국 농촌의 현실과 생산관계의 기형성 우리사회연구소 김성훈 상임연구원 한국 농업이 생사의 갈림길에 서있다. 농촌에 젊은 사람이 없다는 사실만 보아도, 현 시대를 살아가는 국민들의 농촌과 농업에 대한 전망이 얼마나 회의적인지를 알 수 있다. 아이들이 없어 학교는 점차 문을 닫고, 마을에 장례 치를 장정이 없어 일용노동자를 고용하기도 한다. 단언컨대, 해방 이후 한국 농업 60년 역사에서 농민이 풍족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한국 농촌의 현실은 이러하지만, 국가 경제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중요함은 그 규모나 경쟁력 따위로 평가할 수 없는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국민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업은 식량주권과 안보차원에서 절대로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요한 영역이다.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는 지난해 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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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25.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