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6일 브리핑

1. 박근혜 대통령 방미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오후 3시 30분 뉴욕 JFK국제공항에 도착해 미국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박 대통령 방미 일정은 10일까지 진행되며 뉴욕에서 갖는 동포간담회를 시작으로 워싱턴, 로스엔젤레스로 이어진다. 6일에는 유엔본부를 방문해 반기문 사무총장과 면담한 후 워싱턴에서 동포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서 박 대통령은 대북정책, 한미관계, 한미원자력협정, 서울프로세스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대북정책과 관련, 한미는 중국을 대북압박에 동참시키기 위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관계와 관련해서는 한반도 정세변화에 대비해 한미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최근 북미대결에서 중국을 견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여기에 박근혜 정부를 앞장세우기 위해 박 대통령을 최대한 환대하며 위상을 높여주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2. 한미 연합해상훈련 실시

오는 10일을 전후로 한미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한다. 여기에는 미국의 니미츠호 핵항공모함과 이지스 구축함 등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연합 키리졸브, 독수리 연습이 끝나자 곧바로 새로운 훈련을 시작하면서 한반도 위기는 안정화되기보다는 더욱 고조될 가능성이 커졌다. 북한 역시 5일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이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 형식으로 "5월 10일경에는 새로운 해상합동훈련을 구실로 핵탄을 적재한 '니미츠'호 항공모함 타격집단이 부산항에 들이닥치게 된다"면서 "개성공업지구를 완전폐쇄의 위기에 몰아넣은 주범들이 겉으로는 '정상운영'설을 내돌리며 실제 취하고 있는 대결과 전쟁소동의 단면"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