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3월. 미군문제를 생각한다
주한미군이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고, 전쟁 위기가 고조되니까 통일이 안 되고, 통일이 안 되니까 주한미군을 계속 주둔하는,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한 악순환이 이어지는 것입니다... 1999년 3월. 미군문제를 생각한다 1999년 2월 우여곡절 속에서 6년 만에 가까스로 졸업을 한 저는 여전히 학생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즈음 공안기관에서 저를 추적하는 징후가 포착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학교 경비실에 제 사진이 붙어있다거나, 누군가에게 미행을 당하거나 하는 식입니다. 그래서 당시 저는 미행이 어려운 오토바이를 애용했습니다. 7번째 연행 만에 결국 구속 그러던 중 하루는 함께 회의를 해야 하는 동료 한 명이 배가 아파 회의를 못 오는 일이 생겼습니다. 저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서 근처 편의점에 들러 ..
10전11기
2011. 10. 18.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