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종북’은 없습니다
‘종북’소동이 한창입니다. 국회에서도 ‘종북’, 통합진보당에서도 ‘종북’, 시민사회단체에서도 ‘종북’. 대통령, 새누리당, 검찰, 국방부는 ‘종북’세력 척결에 거품 물고 나섭니다.6.15 공동선언 12돌을 앞두고 벌어지는 ‘종북’소동이 안타깝습니다. 분단 이후 ‘종북’소동에 그렇게 놀아났으면서도 또 말리고 있는 진보개혁진영의 일부 모습을 보면서 아쉬운 마음이 앞서게 됩니다. 우리가 무슨 운동, 무슨 정치를 하고 있는 지에 대한 무지도 드러나고, 전 방위에서 달려드는 색깔론 공세에 움츠러드는 장면들도 목격됩니다.‘종북’이란 건, 존재 자체가 불가합니다. ‘종’이란 수사부터가 진보운동을 하는 이들에겐 모욕적입니다. 최소한의 이성과 양심만 있더라도 ‘종’과는 상종할 수가 없습니다. 집회 하나를 하려고 해도 정..
토론게시판
2012. 6. 17.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