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부터 2011년까지
2012년 01월 02일 한호석 (통일학연구소 소장) 1991년 12월 24일과 12월 25일 2011년이 저물어가던 12월 하순,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거에 즈음하여 세계 정치계가 양분되었다. 그의 서거를 애도하고 조의를 표명한 각국 정부와 정당들이 있었고, 조의를 표명하지 않고 외면한 각국 정부와 정당들이 있었다. 양분현상은 두 가지 사실을 말해준다. 첫째,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거에 즈음하여 세계 정치계에 나타난 양분현상의 본질은, 반제자주진영과 그 연대세력을 한 편으로 하고 제국주의진영과 그 예속세력을 다른 한 편으로 하는 정치대립이라는 점이다. 1991년 소련의 붕괴와 함께 해체되어 사라져버린 것처럼 보였던 진영대립구도가 세계 정치계에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이, 소련이 무너진 때로부터 20년이 지난..
토론게시판
2012. 1. 5.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