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북한 국방위원회 대변인 중대 담화
북한 국방위원회 대변인이 16일 중대담화를 발표했다. 담화 내용은 세 가지다.
첫째, 한반도 긴장 격화의 장본인이 미국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한다.
둘째, 한반도 비핵화는 여전히 유효하며 이는 북핵폐기뿐 아니라 한반도 전체와 미국의 핵위협까지 포함한다. 미국은 북한에게 진정성을 이야기하기 전에 핵위협과 제재 등 모든 형태의 도발을 중지해야 한다.
셋째, 북미고위급회담을 제안한다. 회담 의제는 군사적 긴장상태의 완화,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 핵없는 세계건설 문제를 포함한 여러 문제 등이다. 장소와 시일은 미국이 정하라.
북한이 대남대화를 제의한데 이어 대미대화를 제의한 것을 보면 2011년 있었던 <선 남북대화, 후 북미대화>가 연상된다. 지난 5월 말 있었던 북미 베를린 접촉에서 북한이 고위급회담을 요구하자 미국이 굴복하는 모양새를 피하기 위해 <선 남북대화>를 요구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남북대화를 통해 북한의 의중을 파악하고 이에 기초해 북미대화를 하려 한 미국의 의도는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되면서 실패하고 말았다. 따라서 미국이 선뜻 북미고위급회담에 나서지는 못할 것이다.
북한의 이번 대화제의는 매우 무게있게 발표된 것으로 최후통첩 성격이 강하다. 미국이 대화를 받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심각한 행동이 예상된다.
2. 미국, 북한에 비핵화 행동 요구
케이틀린 헤이든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은 항상 대화를 선호하며, 사실 북한과 공개적인 소통 라인이 있다>고 밝히면서 <우리는 북한을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판단할 것이다>고 했다. 여전히 비핵화 행동을 먼저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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