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아침브리핑

1. 차기전투기(F-X) 사업 가격입찰 시작

18일부터 8조 3천억 원 규모의 차기전투기 사업의 가격입찰이 시작됐다. 늦어도 다음 달 초 차세대 전투기 기종이 최종 선정될 전망이다. 가격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록히드마틴(F-35 라이트닝),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유로파이터 타이푼), 보잉(F-15 사일런트 이글) 등 3개다. 이 가운데 F-35의 경우 개발이 완성되지 않아 결함 사례가 잇따르고 있으며 기술이전이 안 되고 가장 비싸다는 지적이 있다. 그러나 미국의 요구로 인해 결국 F-35를 선정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 

2.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박근혜, 이재용 만나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세계적 SNS업체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를 접견했다. 저커버그는 한국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이후 삼성전자 사옥을 찾아 이재용 부회장과 만찬을 함께하며 삼성 스마트폰과 페이스북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IT업계를 대표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페이스북 CEO들이 연이어 한국을 방문해 대통령과 삼성을 만나고 간 것을 두고 미국 IT업계의 본격적인 한국 정벌이 시작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공교롭게도 위 세 업체는 최근 미 국가안보국(NSA)의 개인정보 수집활동인 <프리즘>에 협조한 업체들로 논란이 되고 있다. 

3. 북한 신형 전차 900여 대 전력화

북한군이 2005년부터 작년까지 신형 전차 900여 대를 전력화했다고 군의 소식통이 전했다. 신형 전차 기종은 <선군호>, <천마5호>로 사거리가 길고 속력이 빠르며 공격용 헬기에 대한 방어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