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선은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나?
백남주 우리사회연구소 상임연구원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6월 17일 그리스 2차 총선이 끝났다. 집권여당인 신민주당(129석)이 제1당이 되었다. 20일에는 신민주당과 기존 연정파트너인 사회당 그리고 민주좌파가 연립정부 구성 협상을 타결했다.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은 26.89%의 득표를 기록하며 1당이 되는데는 실패했지만 2당으로 급부상했다. 이번 그리스 선거의 핵심 쟁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긴축정책과 구제금융 프로그램이었다. 유권자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긴축정책에 찬성하는 입장과 그렇지 않은 입장으로 갈렸다. 근소한 차이로 긴축을 찬성하는 신민주당이 1당이 되었다. 물론 이번 선거결과가 그리스 민중들이 긴축을 찬성한 것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선거기간 내내 금융투기 세력들과 그 이익을 대변하는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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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7. 26. 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