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아침브리핑
1. 10일 10만 촛불 예고
8일 국정원 시국회의가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일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10만 국민촛불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국언론노동조합을 비롯한 언론 관련 단체들이 국정원 대선개입을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하고, 실천불교전국승가회와 대한불교청년회 소속 스님과 신자들이 불교시국회의를 발족하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언론계와 종교계도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에 나섰다.
2. 14일 7차 개성공단 실무회담 확정
8일 북한이 판문점을 통해 개성공단 정상화 7차 실무회담을 14일에 열기로 확정하고 좋은 결실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앞서 7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대변인 특별담화를 통해 개성공단 잠정중단조치를 해제하고 출입을 전면 허용하고 정상운영을 보장하겠다고 밝히며 실무회담도 받겠다고 하였다.
3. 북, 우라늄 농축시설 2배 확장
7일(현지시간)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이 두 배로 확장됐을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기존 우리늄 농축시설 옆에 똑같은 건물이 하나 더 생겼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연간 최대 68kg의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매년 최대 3개의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물론 공개된 농축시설만 따졌을 때 얘기고 비공개 농축시설이 있을 가능성도 높다. 이번 우라늄 농축시설 증축은 미국을 압박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4. 북미 비공식 접촉
이번주 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북미 사이에 비공식 접촉이 있었다. 미 국무부 북한담당관을 지낸 조엘 위트 교수와 안명훈 북한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이 비정부기구인 핵위협이니셔티브(NTI)의 주선으로 만난 것이다. 어떤 내용을 논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북한이 북미고위급회담을 재차 요구했을 가능성이 높고 미국을 압박하기 위해 모종의 제안이나 경고를 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