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부실․편파 조사>, 의혹만 부풀리고 신뢰는 상실했다
당 비례대표 선거를 ‘총체적 부실, 부정 선거’로 규정한 진상조사보고서가 공개되었다. 그러나 진상조사보고서에는 이번 사태의 핵심인 ‘부정선거 의혹의 실체, 책임 소재’라는 알맹이가 완전히 빠져 있다. 현 사태가 빚어진 출발점은 분명히 부정한 선거 조작에 의한 비례대표 순위 변경 의혹이었다. 그런데 보고서에는 그에 대한 답을 전혀 찾을 수 없다.애초에 진상조사의 범위가 사례 수집과 파악에 한정되었는지, 조사 과정에서 조사결과 발표의 수위, 범위가 조정되었는지 분명치 않아 보인다. 전자라면 진상조사위원회 급이 아니고 진상조사를 위한 기초 작업 정도로 했으면 될 일이다. 후자라면 진상조사의 기본이 지켜지지 않은 명백한 부실 조사이다. 온라인 투표에서 핵심적인 의혹은 누군가 소스코드를 변경해 투표 결과를 조작했..
토론게시판
2012. 5. 7.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