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브리핑

7월 19일 아침브리핑

붉은_달 2013. 7. 19. 08:55

15, 17일 국가기록원을 방문한 열람위원들이 정상회담 대화록 원본을 찾지 못했다. NLL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는 셈이다. 


노무현 정부가 자료를 누락했을 가능성, 검색 오류나 암호화, 분류 등의 문제로 찾지 못했을 가능성, 이명박 정부나 박근혜 정부가 자료를 삭제했을 가능성 등 크게 세 가지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노무현 정부 관계자들은 대화록을 이지원 시스템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시스템을 통째로 국가기록원에 넘겼으므로 누락됐을 리 없다고 주장한다.


일각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 첫해 대통령 기록관장을 직권면직 처리하고 자신의 측근을 앉혔다며 고의로 삭제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이는 국정원 대선개입보다 더 심각한 문제일 수 있다. 


만약 자료는 있는데 찾지 못한 것이라면 논란만 지속되면서 영구미제 사건으로 끝날 수 있다. 물론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물타기를 위해 시간끌끼를 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어떤 경우이건 민족문제를 정략적으로 활용하는 이들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을 것이다.